전승일 광주 서구의원(농성1,2동,화정1,2동,양동,양3동)이 후원물품 백미 200포를 기증 받는 등 연일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전승일 의원은 침수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지역구인 ‘양동시장1지구 지역주택조합(가칭)’ 박은영 추진위원장을 직접 찾아가 침수피해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많아 이들을 위해 후원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박은영 추진위원장은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흔쾌히 후원품 백미(10kg) 200포를 기증하여 주었다. 박 위원장은 ‘갑작스런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구청 복지정책과는 백미(10kg) 200포를 수해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서창동, 유덕동 등을 포함해 동 주민센타에 골고루 전달될 계획이며, 돌아오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들에게도 전달 된다고 말했다. 전승일 의원은 ‘수해피해자 및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의정활동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발로 뛰면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 군 공항 소음에 시달리는 광주 서구의 피해주민 2만명이 지난 2018년 8월에 이어 올 7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민사부의 화해권고결정에 의해 승소하며 2차 배상금을 받게됐다. 서구주민 3만 8000명과 함께 14년째 군공항 소음피해 배상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 서구 김옥수 의원에 따르면 "항공기소음에 시달리는 서창지역과 상무지구에 사는 서구주민들이 2007년 첫 소송을 시작해 12년만에 1만 8600명이 승소하며 국가로부터 600억원의 배상금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해 2월 다시 시작한 2차 소송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지역 소음피해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군 소음법)의 올 11월에 시행에 맞춰 예상보다 빨리 끝나며 2만명의 서구민들이 1차 소송판결에 따른 배상기간에 이어 지난 2년 동안의 배상금 144억원을 추가로 받게 됐다"고 덧붙혔다. 1964년 건설된 현 광주공항에 1966년 제1전투비행단이 합쳐지며 인근 주민들은 56년째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고 이에 따른 피해배상 소송이 잇따랐다. 한편, 오는 11월부터는 소음배상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주민들이 배상을 신청하면, 소송을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논의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사람을 ‘구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경제’ 정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난지원금을 차등, 선별적으로 지급하자는 주장에 대해 모든 국민들에게 일괄 지급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지금의 경제위기는 공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수요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며 "따라서 수요확대로 경제를 선순환시키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본방역과 경제방역 모두 속도가 중요하다"며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고 집행하기까지 일정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방역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금 지급이 아니라 기한이 정해진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대다수 사람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저축하는 경향이 있다. 현금 대신 기한이 정해진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확실하게 소비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했을 때의 경제효과는 1차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이 교회 발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느때보다 심각한 위기상황에서 방역조치를 방해하는 행위는 범죄행위이다”며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 출신인 이용빈 의원은 25일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에서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감염될지 모르는 깜깜이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지금 막아내지 못하면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불가피하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의 일상은 멈춰서게 될 것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더욱 위협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용빈 의원은 “이런 위기상황임에도 정부의 역학조사나 방역조치를 방해하는 행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의 사태를 악화시킨 가장 큰 원인이 광화문 집회이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광화문 집회 이후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다면 자숙하고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야 함에도, 사랑제일교회 측은 오히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를 조작한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방역조치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광주광역시가 코로나19 방역대응 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광주광역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이삼용 공동위원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오는 23일 0시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 공동위원장은 "최근 광주지역에서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n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수도권발(광화문 집회, 사랑제일교회 관련 등) 감염사태가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에서는 지난 3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이후 3주만에 지역감염 확진자가 47명 발생했고, 전국적으로는 지난 8일간 신규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광주시 민관공동대책위는 특히 기본적으로 정부안을 따르면서도 일부분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층 강화된 지침을 적용키로 했다. 먼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집합·모임·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된다. 부득이하게 행사를 개최할 경우 참석자 전원 마스
광복절 집회 이후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확진자 파동으로 인한 국내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겼다. 수도권에서만 환자가 하루 새 250명 가까이 늘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24명 늘어 총 1만6670명이라고 발표했다.지난 14일(발표일 기준) 이후 신규 확진자는 계속해서 세 자릿수에서 내려오지 않았지만, 3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3월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국내발생 환자는 315명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등 244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739명으로 집계됐다. 정오 기준 676명보다 63명 증가한 것으로,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서울에서만 하루 동안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4명은 집회에 투입된 경찰이다.환자의 대다수는 여전히 수도권에서 나왔지만 비수도권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전날 비수도권 지역감염 환자는 5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광주 5·18 묘역을 찾아 “역사의 화해는 가해자의 통렬한 반성으로 완성된다”며 보수정당 대표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취임 이후 처음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5·18 민주화 정신을 받들어 민주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방명록을 남긴 뒤 자신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민주의 문’ 앞에서 낭독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광주서 비극적 사건(5·18 민주화 운동과 유혈 탄압)이 일어났음에도 그것을 부정하고 5월 정신 훼손하는 일부 사람들의 어긋난 행동에 우리당이 엄정한 회초리 못 들었다”면서 “일부 정치인들까지 그에 편승하는 태도와 표현의 자유란 명목으로 엄연한 역사적 사실까지 부정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잘못된 언행에 당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호남의 오랜 슬픔과 좌절을 쉬이 만질 수 없다는 걸 알지만 5·18 민주 영령과 광주시민 앞에서 부디 이렇게 용서 구한다”며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너무 늦게 찾아왔다”고 거듭 사과를 표했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이용섭 광주시장이 최근 집중 호우로 발생한 서창 일원 침수 피해의 원인을 철저히 밝힐 것을 주문했다. 이용섭 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서창동 일원 농경지와 주택가 침수사례는 방심과 소홀이 부른 인재적 성격이 강하다”며 “관할 행정기관에서 사전에 배수펌프장 등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했거나 호우 당일 제때 수문조작이 이뤄졌더라면 이번과 같은 큰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도 있었다는 지적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시 환경생태국에서는 이번 서창 일원 침수 피해의 원인을 철저히 따져보고 관리주체 문제를 비롯, 홍수 적시 대처를 위한 배수통문 개폐시스템 개선 등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수해 응급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수해 피해가 재발하지 않기 위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이 시장은 “8~10월은 우리나라에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다”며 “각별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집중호우 때 발생한 수해 원인을 철저히 진단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수해상황에서 드러난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의료계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며 집단휴진을 선언한 14일, 의원급 의료기관의 33%가 휴진 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 3만3836곳 가운데 휴진 신고를 한 의료기관은 1만1025곳으로 파악됐다. 의원급 의료기관 전체의 32.6%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의 철회를 촉구하며 이날 하루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의협은 동네병원을 운영하는 개원의가 주축이지만, 이날 휴진에는 대학병원 등에서 수련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임상강사 일부도 참여했다. 다만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과 같이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 업무 종사자는 휴진에 참여하지 않은 데다 사전에 휴진 계획이 알려져 우려할 만한 수준의 진료 차질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정부는 판단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각 의료기관의 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예정돼 있던 수술 일정을 조정한 경우는 일부 있었으나 진료에 차질을 빚은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협의 집단 휴진을 앞두고 지역 내 진료기관의 휴진 비율이 30%를 웃도는 등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윤건영 의원(서울 구로을)과 함께 국회의원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안인 '국민소환법'을 공동 발의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소환이 가능하다.하지만 국회의원은 같은 선출직이지만 관련 법안이 없어 직권남용·비위행위에 책임을 묻지 못했다. 국회의원도 소환대상에 포함해 국민 정치참여, 의정활동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민 의원은 설명했다. 이번 제정안은 지역구·비례대표 국회의원 국민소환, 국민소환 서명요청 활동시 전자서명 이용, 국민소환 대상 국회의원에 소명기회 제공 및 시민토론회 개최 등이 주요 내용이다. 민 의원은 “국민소환법 제정을 통해 시민 정치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국회가 시민 뜻대로 일하는 국회로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의원은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라 의정활동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소환제도를 통해 국민을 위한 책임 정치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민 의원은 국민소환법 제정과 동시에 기존의 주민소환법에 명시된 절차와 요건을 간소화하고, 그동안 공직선거법 개정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 재판 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김동관 판사는 12일 서 구청장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관련법상 서 구청장은 금고형 이상 판결이 확정되면 직을 잃는다. 변호사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서 구청장과 함께 기소된 조모씨에게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850만원, 500만원 배상명령을 내렸다. 서 구청장은 2015년 광주시 공무원 A씨에게 승진을 도와주겠다며 300만원을 받아 조씨와 150만원씩 나눠가지고, 해외여행 경비 명목으로 5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하수 재활용 업체 대표 B씨에게 광주환경공단에서 사업설명회와 실험을 할 기회를 주면서 고문료 명목으로 받은 1500만원 중 8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조씨는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서 구청장의 금품 수수를 폭로했다. 재판부는 "조씨의 녹취록, 증인들의 진술 등을 고려했을 때 '서 구청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조씨 진술이 신빙성 있다"며 "A씨가 승진 청탁의 목적이 아니라면 돈을 줄 이유가 없고
사단법인 ‘동행 문학지교,나눔공동체‘(대표 박은영)와 ’광주문화연대'는 12일 오전 광주천변 환경정화 활동 및 짜장면 나눔봉사를 펼쳤다. 이번 활동은 지난 7일부터 3일동안 600mm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하여 광주천이 범람 위기를 맞아 산책로가 유실되고 잡풀들과 쓰레기가 방치되어 천변길의 환경정화에 앞장서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정화작업에 참여한 회원 40여명은 양유교 아래 천변에서 출발하여 양동교까지 천변 양쪽 2km 거리에 심어놓은 무궁화를 바로 세우는 작업과 잡풀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점심에는 나눔공동체 정길도 단장이 대표로 있는 중화요리 ‘홍궁’에서 짜장면 100그릇을 준비해 천변 보수작업을 하는 관계자들과 시민들에게 짜장면 나눔봉사도 함께했다. 박은영 대표는 ‘이번 폭우 피해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이때 시민들의 산책로인 광주천변을 정화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일 광주문화연대 회장은 ‘천변에 정성껏 심어놓은 무궁화 나무가 흙탕물에 잠겨 안타까웠다며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우리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동행'에서는 광주에 본부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대구 지검장에서 광주로 자리를 옮긴 여환섭 신임 광주지방검찰청장이 11일 광주지방검찰청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찰은 조서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사부 검사는 기소하면 끝이라는 태도로 떠넘겨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공판중심주의 원칙을 고려한 입장이지만 검찰 고위급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했음에도, 국민 눈에 띄는 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 지검장은 이날 오전 열린 취임식에서 “수사와 공판 환경이 크게 변화했다”면서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검찰 시스템을 개편하고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검찰은 조서를 버려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조서를 더 이상 작성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진술 증거는 조서가 아니라 공개 재판을 통해 직접 신문해 드러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재판에서는 검찰이 작성한 조서가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안·특수 사건에서 검사가 기를 쓰고 자백을 받으려고 하는 이유로도 해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른바 ‘조서를 꾸민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다. 그는 또 검찰 업무 중점을 “‘공판 준비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전국에 열흘째 이어진 폭우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야 지도부에서 나왔다. 현재 2조원 규모 예비비로는 수해 대응에 역부족이라는 의견이다. 먼저 목소리를 낸 건 더불어민주당이다. 이해찬 대표는 “조만간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예비비 지출과 추경 편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구조적인 문제를 다루는 건 본예산에 담아도 되지만 시급한 피해 복구, 재해 지원은 바로 해야 하니깐 추경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대표는 추경이 편성될 경우 예상되는 규모에 대해 “예전에 재해 추경했던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내 의견들을 수렴해 정리한 뒤 오는 12일 당정 협의에서 추경 편성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당 역시 수해 대응을 위한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수해 피해 규모는 너무 크기 때문에 추경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정부가 돈을 너무 많이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평소 소신발언을 아끼지 않는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최근 법무부의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반발해 사표를 낸 문찬석 전 광주지검장을 향해 “난세의 간교한 검사” "검찰을 위태롭게 한 인물"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저 사람, 검사장 달겠구나' 확신한 검사는 딱 3명이 있었다. 부산지검과 법무부에서 같이 근무했던 문찬석·한동훈·이원석 선배"라며 "그 선배들을 보며 '치세의 능수능란한 검사, 난세의 간교한 검사'가 될 거란 생각이 들 만큼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능력과 처신술이 빼어남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임 부장검사는 "계속 승승장구하며 요직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수행하는 선배들이 스스로는 물론 나라와 검찰에 위태위태하다 싶어 멀리서 지켜보던 제가 오히려 더 조마조마했다"며 "대선 때마다 검찰개혁이 공약이었던 나라에서, 그 시절 잘 나갔던 간부들이 검찰의 조직적 범죄와 잘못에 가담하지 않았을 리 있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관하고 침묵한 죄, 막지 못한 죄에서 자유로운 검사는 없다"며 "잘 나가는 간부들은 대개 정치검사라 다 솎아내면 남은 사람들이 있을까 싶